양양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긴급 ’살처분‘

강원도는 11일 양양군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철원 양돈농장 이후 한달만에 다시 발생,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및 방역 농장은 10㎞이내는 양양군 손양면 A 씨의 농장 2200두 등 방역대 8호에서 약 2만1225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발생은 농장주가 지난 10일부터 이틀사이 비육돈 23두가 폐사되자 11일 오후 3시 30분쯤 양양군에 신고했고, 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서 동거축 임상 검사, 폐사체 부검과 동거축 혈액 등을 시료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도는 철원을 제외한 17개 시군에 대해 이날 새벽 1시 30부터 48시간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긴급 발령하고 도(道) 동물방역과 통제관 1명을 발생농장에 파견,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대 농장(8호)에 대한 정밀검사를 이날 중 마치고 농장간 수평 전파 여부를 긴급 진단할 계획인 도는 주기적 임상검사를 통해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조치를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월 철원 발생에 연이은 발생으로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관리에 힘쓰며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해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도내 양돈농가는 190호에 49만9228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