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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서원구 당협위원장.ⓒ국민의힘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에 김진모 전 검사장(57)이 선출됐다.
9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서원구 당원협의회는 전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김 전 검사장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거치면 임명 절차가 완료된다.
김 위원장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진정한 정권교체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2020년 5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했으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구랍 28일 정부의 신년 특별 사면·복권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청주에서 태어난 김 전 검사장(사법연수원 19기)은 청주 신흥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고검 검사,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민정 제2비서관, 광주고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검사장,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원구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김 전 검사장을 비롯해 오제세 전 국회의원, 최영준 변호사, 서청원 전 서원구 당협 사무국장, 정수창 치과의사 등 5명이 지원했었다.
한편 김 전 지검장(사법연수원 19기)은 서울남부지검장 재직 시 소위 ‘우병우 사단’으로 불렸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19기)과 정점식 전 대검 공안부장(20기), 전현준 전 대구지검장(20기)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뒤 사실상 적폐 청산 인사 차원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받기도 했다.
과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채널 A 사건 등으로 곤혹을 치르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로 좌천된 바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도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