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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해 써달라” 익명의 독지가, 청주시에 1억 쾌척

입력 2022-11-24 16:17 | 수정 2022-11-25 12:45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22일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90대의 이 남성 독지가는 “주변의 중증장애인과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동을 볼 때면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현금 1억 원이 든 가방을 내밀었다.

이 독지가는 “기부금 영수증도 필요 없고 무엇을 바라고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름과 신분, 사는 지역조차도 밝히지 않았다.

담당공무원은 독지가와 함께 은행을 방문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1억 원을 입금했고, 다시 한 번 기부금 영수증에 대한 안내를 했지만 그는 입금이 끝나자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홍순덕 복지정책과장은 “독지가의 뜻에 따라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기탁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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