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50억원 차등 집행…시·군 특화사업 공모 ‘괴산군·보은군’ 최우수 선정
  • ▲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선도사업.ⓒ충북도
    ▲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선도사업.ⓒ충북도
    충북도내 호수와 산을 상품화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관련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이 파격적으로  지원된다.

    충북도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시·군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11개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290억 원을 집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괴산군의 ‘괴산형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사업’과 보은군의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최우수로 선정돼 각 50억 원씩이 지원된다.

    우수로 선정된 ‘창업농 사관학교 설립(옥천군), 레이크파크 연계 체류형 스마트 농촌 조성(증평군)’이 각 40억 원을, 장려로 ‘영동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영동군),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음성군)’이 선정돼 각 30억 원을 받는다.

    이 밖에 5개 사업에 대해서도 각 10억 원씩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다음 달 초에 지원한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11개 사업 중 우수한 사업 6건에 대해서는 사업의 효과성, 지역 특화성, 적용범위, 계속성,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둬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 2, 우수 2, 장려 2의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괴산형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사업’은 농촌사회의 지속가능한 인구유입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을 목표로,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농촌 인구증가와 정부의 지역소멸 대응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폐교위기에 처한 농촌의 작은 학교 살리기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은군의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사업’은 주거시설 20세대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2024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청장년세대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인구 유입과 함께 비룡호수와 연계한 레이크파크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특별조정교부금은 소규모 숙원사업 위주로 지원해왔으나  이번에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귀농·귀촌·창업농 등과 연계하는 시군의 창의력과 특색있는 사업에 대규모 사업비를 지원키 위해 공모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조덕진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군의 특색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해 시군 주도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