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 개최…충북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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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산사태 위기 경보‘주위’를 발령한 가운데 충북도 김영환 도지사는 9일 오전 충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부지방 집중호우 대비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도 관련부서에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우리나라는 현재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에 위치한 저기압 사이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어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의 매우 강한 비구름이 발생된 상황이다.충북지역 오늘 10시까지 평균누적강수량 약 24.4㎜이고 최고 누적강수량은 제천시 백운면에 124㎜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호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기상청에서는 앞으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는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충북 북부로, 이어서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100~300㎜ 가량의 많은 비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충북도는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둔치주차장 및 하상도로, 세월교 등 침수우려시설을 선제적으로 예찰하는 한편, 9일 오전 7시 기준 충북지역 4개 시군(충주·제천·음성·진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 지사는 “어제부터 수도권에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있었고 비구름대가 남하하며 우리 도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휴가철이지만 도민들께서 계곡·야영지·낚시터 등 방문시 사전에 기상상황을 유의해주시고 풍수해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지역은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