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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성열 증평군수 “12년간 재미있고 신나게 일해”

“증평군, 2003년 출범…타 지자체 따라 잡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노력”
“12년간 김득신 선생 성역화 사업·에듀팜 특구 등 성과 큰 영광·보람”

입력 2022-06-26 18:00 | 수정 2022-06-26 20:28

▲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3선 임기를 마치고 오는 30일 임기를 마친다.ⓒ증평군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가 오는 30일 3선 연임의 임기를 마친다. 

홍 군수는 본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2년간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일을 했고 보람도 크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 타 시‧군‧구 등 306개 기관 약 4400명이 증평군을 방문해 우수시책 및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견학할 정도로 선도 자치단체로 우뚝 섰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묵묵히 저를 믿고 따르며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와 단합된 힘을 보여준 군민이 있어 가능했다”며 그 공을 군민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홍 군수는 “전국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장을 맡아 72개의 군을 대표해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농촌의 어려움 및 문제 제기, 정책반영 요구 등 정책 결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제로 반영된 부분도 여러 건 있다. 작은 군에서 국정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자부심도 많이 느낀다. 열정과 의지로 멋지게 해냈던 기억들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군수는 “증평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8년 늦은 2003년 8월에 출범, 늦게 시작한 만큼 발전이 낙후된 지자체였다”며 “2010년 취임 당시부터 타 지자체를 따라잡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노력해왔다. 우선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전문성을 강화했고,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중앙의 균형발전특별회계나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 각종 생활 SOC사업을 끌어와 발전을 밀알로 삼았다”고 전했다.

특히 “12년간 증평군의 예산 1409억 원에서 2609억 원으로 늘어났고, 인구는 2010년 3만3129명에서 3만6916명(2022년 4월 현재)까지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제2산업단지조성 및 기업유치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연병호 역사공원 및 연제근 상사 기념공원 조성 △증평군립도서관과 김득신 문학관 건립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자랑했다.

“좌구산에 휴양랜드를 완성한 것이 가장 보람된 정책이고 기억에 남는다”는 홍 군수는 “도안면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를 조성해 도내 최대 관광지로 육성한 것도 최대 실적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 인재양성을 위해 군민장학금 80여억 원을 조성하고, 형석고 재학생이 해마다 수도권 우수대학에 합격한 것, 특히 형석고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한 소식이 지금도 가슴 뿌듯할 만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평생학습도시 지정, 김득신 문학관 건립도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 초부터 섬기는 군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늘 섬기는 자세로 군정에 임했으며, 감동이 살아 있는 행정, 신중한 결단 용기 있는 행동을 실천하려 노력했다. 직원들과 소통, 군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월요 편지’를 군 홈페이지에 올린 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군수가 중국 역사책 ‘백이전(伯夷傳)’을 11만3000번 이상을 읽은 대기만성형이자 지독한 독서왕인 조선 중기 김득신 선생(1604~1684)의 성역화 사업에 지독할 만큼 정성을 쏟은 것은 자타가 공인한다. 

그가 그토록 김득신 선생을 증평을 빛낸 대기만성형 노력가로 부각시킨 것은 그의 업적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김득신 선생이 비록 과거의 인물이지만, 21세기 사회에서도 그처럼 노력을 하면 못 이룰 일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홍 군수는 후세들이 김득신 선생의  대기만성 노력을 배워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지금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홍 군수는 마지막으로 “저는 오랜 공직생활, 군의원 재선, 군수 3선 등 45년간 지역을 위해 일했다. 군수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증평에 살면서 증평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라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다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증평군을 12년간 책임지고 일해 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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