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철거엔 "보 문제 없는데 함부로 없앨 수 없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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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7일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을 시민과 소통과 화합으로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최 당선인은 이날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정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차 간담회에서 "지방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을 내가(당선인) 먼저 솔선수범으로 풀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세종시의원의 과반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세종시민의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 경험이 받아들여 독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알고 의회와 소통과 화합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세종의 상가 공실 문제가 소상공인들에게 최우선 문제"라며 "불필요한 예산과 소모성 예산은 과감히 예산을 절감해 청년들을 상가공실 문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에 시민들로부터 묻혀 있는 문제가 있다. 제보받거나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안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수위에서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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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 최 당선인은 "집값은 물가상승률 정도 오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오른다고 해서 좋은 것만 아니다.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를 통해 정상적인 수준으로 안정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정부의 세종보 철거에 대해 질문엔 "새 정부의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보셨겠지만, 이것이(세종보) 4대강 사업이 아니었다는 건 모든 시민들도 다 아실 것"이라며 "2006년 행복도시 기본 계획을 세울 때 새 정부의 계획이 이미 섰다. 세종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규명하지 않고 함부로 이유 없이 우리(세종시)가 없앨 수 없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는 "세종시의 긴축 재정하고 버스 무료 교통 대책과는 별개의 문제다. 100억 원을 써서 110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면 써야 하지만, 돈도 1억 원을 써서라도 그게 쓸모가 없다며 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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