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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당내 경선 후보였던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의 정책인 ‘무료 반값 대중교통요금’을 전격 수용한다”고 밝혔다.이날 허 후보와 장 후보는 “대전의 승용차 수송분담률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지만 반대로 대중교통 이용률은 가장 낮다. 대전이 대중교통 선진도시로 나갈 수 있는 길을 활짝 열겠다”며 수용배경을 설명했다.주요 공약 내용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및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 지하철요금 무료 △성인 버스·지하철요금 반값 인하 등이 담겼다.이 밖에도 △반려동물 공원 추가 신설 및 도시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보훈단체 수당 15만원 상향 단일화 △만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 약제비 지원 등을 공약했다.허 후보는 “민선 8기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약속했다.장 후보는 “원팀의 정신으로 저의 공약 ‘무료 반값 대중교통요금’을 흔쾌히 받아준 허 후보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전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값싸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장 후보도 둔산권 명품도시 재창조를 위한 건축 규제 완화 및 재건축 활성화 등을 발표했다.한편 ‘도시재생 및 개선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둔산권 건축용적률을 300~500%로 높이는 것이 가능해져 재건축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