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인구 700만 시대 ‘충청 메가시티’ 본격 추진”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 4명이 충청권 인구 700만 시대를 향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23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정문 앞에서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선언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선언은 충청권 4개 시·도 후보가 충청권 초광역경제권 구상을 기초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메가시티 구상을 충청권 상생발전과 함께 성공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4개 시·도지사 후보는 공동 정책과제를 통해 신속하고 확고한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기반 메가시티를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협약과 협력으로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동 번영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는 대전과 세종 청주 등 특정 도시의 발전이 아닌 충청권 모든 시·군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이 국민통합이고, 충청 메가시티는 국민통합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후보는 기조발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메가시티 정책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해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형태로 지방의 균형발전을 확보하고, 충청지역이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4개 시·도지사 후보는 공동 정책과제를 마련하고 협약과 실천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공동 정책과제는 우선,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선도 산업인 광역철도망 구축, 첨단기업 유치, 기술창업 기반을 조속히 조성한다.

세부 사항으로는 △대전, 세종,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세종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을 통해 충청권 가속기 벨트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 조기 실현을 위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경제권역 완성을 위한 ‘세종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이다.

충청권 발전을 위해 충청권을 관통하는 국가 간선망의 국가계획 반영과 광역도로망 등의 정책을 조속히 실천한다.

세부 정책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 충청내륙철도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지방은행인 충청은행의 설립 및 자본금 10조 기업금융중심 충청권은행 설립 △탄소중립에 대한 에너지산업재편과 대응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공동 추진한다.

세부 정책은 △각 지역화폐의 공동사용 및 수수료 최저화 △충청권 공공앱 개발 및 가입자·활용도 획기적 제고 △4개 시·도 경계권 낙후지역 공동 개발을 통한 균형발전 모델 정립 △금강 대청호 중심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의 친환경적 완화 및 공동개발 사업 추진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를 향한 초광역 상생경제권 4개 시·도협의체와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