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도 않는 ‘아내 조경업’ 흑색선전 뿌리 뽑을 것…이번엔 안 봐줘”“관광형제2기업도시·GTX-A노선 원주연결·프로야구단 유치·과학교육도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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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원창묵 전 강원 원주시장(61, 더불어민주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원주갑 선거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원주갑 재‧보궐선거는 이광재 전 의원이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원 후보는 지난 14일 뉴데일리 인터뷰를 통해 먼저 “재‧보궐선거가 시작되자 자신의 부인이 조경업에 종사한 적이 전혀 없는데도, 조경업에 종사한다’는 악의적인 흑색선전이 지역에 크게 나돌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그는 “과거 원주시장 선거 당시에도 이 같은 흑색선전이 지역에 나돌았지만, 어떻게 유권자의 표를 얻겠다고 선거에 나온 사람이 유권자를 고발하느냐며 참모들의 조언을 일축했었다”고 과거 원주시장 선거 당시에도 흑색선전이 난무했음을 전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부인이 조경업을 한다’. ‘부인이 나무를 심었다가 바로 뽑아 추가 예산 들여 나무를 또 심었다’는 각종 악의적인 흑색선전에도 참아왔다. 그러나 이제 더는 악의적인 흑색선전을 용서하지 않겠다.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고질적이고 악의적인 네거티브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 조경업을 하지도 않은 아내가 이런 내용을 접하고 펄쩍펄쩍 뛰고 있다”며 악의적인 네거티브 상황에 황당해 했다.그는 “아내는 조경업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런 흑색선전은 2002년 그때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략 누가 그러는지는 알고 있다. 특히 저는 도시설계‧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도시에 가로수와 나무를 많이 심고, 공원을 조성한 것을 시민들이 다 인정한다. 내 집 앞에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 있고 시장 재임 기간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아내가 조경업을 하고, 아내에게 돈 벌게 하려고 조경을 하고, 쓸데없이 나무를 많이 심게 했다는 헛소문을 퍼트렸다”고 흑색선전 내용을 귀띔했다.원 후보는 “이런 악의적인 소문은 12년째다. 지난 13일 네이버를 통해 흑색선전한 네티즌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그는 원주갑 재‧보궐선거의 의미와 공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원 후보는 “시장 12년을 하면서 초·재선 때보다 더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이 시민들이 인정했다.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립과학관건립이 확정됐고, 군부대, 원주교도소 외곽이전 문제, 댐을 만들고 호수공원을 만드는 등의 대규모 사업들은 국가가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제가 쫓아다니면서 아이디어로 내서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내고 설계로 구상하고 추진했던 사람이, 전문지식을 가진 제가 현안 사업을 잘 마무리 해야 한다. 또 하나의 선거 의미는 이러한 중단없이 원주시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 가서 사업을 완성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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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와 경쟁을 하는 상대 후보는 원주시에 살지 않고 선거 때마다 내려온다. 원주시민이 다 알고 있고 원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저는 원주시장 12년간 하면서 구석구석 다 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아야 국가 예산을 청구할 수 있다. 국회의원은 국비를 받아낼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그릇을 만드는 것과 그냥 인맥을 통해서 하겠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선거는 지역을 가장 잘 알고, 또 원주 현안을 처음부터 챙겨온 사람이 마무리할 수 있는 후보를 뽑는 선거를 의미한다”고 부연했다.원 후보는 원주시의 현안과 관련해 “원주의 현안은 거의 확정됐고 설계 중이거나 예산이 반영돼 착공됐다. 원주발전은 얼마나 크게 설계한 사람이 완성도를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선거는 이런 사업을 새롭게 더 크게 추진할 사람을 뽑는 아주 중요하다. 부론 일반사업 단지는 이미 60%의 분양 확약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고 산단 조성이 끝남과 동시에 나들목개설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바로 시작한다. 타당성 조사가 올해 끝나면 바로 시작할 것이다. 지역의 현안은 거의 다 해결했다”고 밝혔다.그는 강원도청 이전과 관련해 “도청은 춘천에 두고 원주‧강릉에 ‘분청(分廳)’ 개념을 둬 도민과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 된다. 도청은 소규모 신도시에 택지개발을 해서 도청을 짓고 신도시에 지어야지 단독 청사만 달랑 지으면 환경과 매칭이 안 된다. 그렇게 건립해야 한다고 아무로 좋은 이야기를 해도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원 후보는 “당 차원에서 공약한 GTX-A 노선 수서에서 원주까지 연결하는 사업은 도지사 공약으로, 잘 추진되도록 하고 또 하나는 ‘관광형 기업도시’를 3000만㎡ 이상 규모로 조성해 원주시가 50만~100만 명의 도시로 커가는데 광역도시 밑그림을 만들겠다. 그 안에는 골프장, 프로야구단을 넣는 것까지 내용을 담겠다. 소 부장 기업들이나 관광지가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국회에서 홍보하고 지원도 하는 방안을 찾아내겠다. 원주 건립이 확정된 국립과학관의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그것 말고도 자연사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천체관광까지 유치해 과학공원으로 명칭까지 바꾸는 방안까지 논의해 원주를 과학교육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원주 신성장의 기본전략은 관광이 돼야 한다는 소신이 있는 그는 “원주시장 재임 기간에 많은 일을 했다. 원주시장 재임 막판에는 소금산 웅렁다리‧출렁다리를 조성했고,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 하늘정원도 곧 문을 열어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완성될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국비를 투입,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공약으로 △관광형 제2의 기업도시 △원주공항 국제공항 조성 △GTX-A노선의 원주연결사업 △부론 국가산업단지 조성 스마트 의료산업‧드론 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유치 △수도권 전철 △정지뜰 호수공원 △원주교도소‧군부대 외곽이전 △원주천 댐 건설 △원주에 돔구장 건립·프로야구단 유치 △캠프롱 부지에 국립과학관‧어린이과학관‧천체과학관‧자연사박물관 건립 문화과학공원 조성(과학교육 도시) 등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한편 원주가 고향인 원 후보는 원주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도시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3대 원주시의원, 21세기정책연구소장,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제7~9대 원주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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