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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세종시민을 위한 아파트 청약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실거주자 위주의 주택청약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최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세종형 반값 1인 가구 임대주택 공급' 등 공약을 발표했다.이어 "세종시의 경우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제한 없는 청약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해 특공 경쟁률이 15.6대 1인 데 비해 일반 공급 경쟁률이 최고 2099대 1까지 기록하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청약 기회는 줄어들고 세종시 외지인 주택 소유 비율이 전국 평균 13.5%의 2.6배 수준인 35.3%를 차지해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그는 "세종시민을 위한 아파트 청약 비율을 높여 무주택 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찾아 줄 방침"이라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 관련 규정의 개정을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아파트 청약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청년층이 결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막대한 결혼 비용이다. 그중 71%가 내 집 마련 비용"이라며 "금융기업과 협약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 대출 5000만 원까지 이자를 시가 부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평균 연령이 36.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하지만 청년의 가구 형태는 1인 가구가 전체 65%로 중 34%가 보증금+월세로 살고 있다. 주거비를 낮출 수 있도록 1인 가구용 세종형 반값 공공임대주택을 건립, 공급하겠다"며 공약으로 제시했다.마지막으로 "부동산 트리플 규제 문제는 시장이 아닌 기획재정부와 구토부 등 중앙부처가 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해제 건의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