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부동산 및 청년 일자이레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부동산 및 청년 일자이레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세종시민을 위한 아파트 청약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실거주자 위주의 주택청약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세종형 반값 1인 가구 임대주택 공급'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세종시의 경우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제한 없는 청약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해 특공 경쟁률이 15.6대 1인 데 비해 일반 공급 경쟁률이 최고 2099대 1까지 기록하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청약 기회는 줄어들고 세종시 외지인 주택 소유 비율이 전국 평균 13.5%의 2.6배 수준인 35.3%를 차지해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종시민을 위한 아파트 청약 비율을 높여 무주택 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찾아 줄 방침"이라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 관련 규정의 개정을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아파트 청약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층이 결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막대한 결혼 비용이다. 그중 71%가 내 집 마련 비용"이라며 "금융기업과 협약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 대출 5000만 원까지 이자를 시가 부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평균 연령이 36.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하지만 청년의 가구 형태는 1인 가구가 전체 65%로 중 34%가 보증금+월세로 살고 있다. 주거비를 낮출 수 있도록 1인 가구용 세종형 반값 공공임대주택을 건립, 공급하겠다"며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트리플 규제 문제는 시장이 아닌 기획재정부와 구토부 등 중앙부처가 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해제 건의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