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월 임시 개방
  • ▲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오전 정음실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오전 정음실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 가람동에 캠핑카와 카라반 전용 공용 주차장이 생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오전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가 가람동 이마트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200면 규모의 '캠핑카와 카라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캠핑 문화가 널리 확산하면서 세종에도 캠핑카와 카라반급증에 따른 조치다.

    세종시의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5년 62대에서 2020년 362대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733대로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들 차량은 높이 제한 등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해 단독주택단지 주변과 임시주차장 등을 장기 점유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도시미관은 물론 시민불편을 유발해 민원이 제기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시는 사업비 2억3000만 원을 들여 가람동 이마트 맞은편 1만㎡의 터에 캠핑카 200면 규모로 오는 6월 중 시민에게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임시 시설을 고려해 혼합골재로 포장하고, 차단기와 CCTV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차요금은 캠핑카 이용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적정한 수준에서 요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임시 개방 기간에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예약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