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충남서 473건 신고…양성률도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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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최근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으로 인한 감염증이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0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균 감염은 주로 의료기관 내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오염 기구나 물품 등을 통해서도 전파된다.이 중 CRE는 요로감염을 일으키고, 위장관염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2급감염병인 CRE 감염증은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도내 CRE 감염증 신고는 2019년 189건, 2020년 341건, 2021년 473건으로 늘고, 올해 1∼2월에는 163건으로 집계됐다.양성 건수는 2019년 134건, 2020년 290건, 지난해 385건, 지난해 1∼2월 116건 등이다.CRE 감염증은 특히 신고 중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으로 나타나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며 물과 비누, 알코올 손소독제를 이용한 손 위생 준수, 환자 접촉 최소화 등 감염 관리 원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