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 원인 일산화탄소 중독 여부 집중 조사
  • ▲ 지난 15일 충남 천안 버스종합터미널 앞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안철수 국민의당 유세버스.ⓒYTN 뉴스 캡처
    ▲ 지난 15일 충남 천안 버스종합터미널 앞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안철수 국민의당 유세버스.ⓒYTN 뉴스 캡처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 버스에서 2명의 사망 발생과 관련해 경찰이 16일 사고 차량에 대한 2차 현장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7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2명의 사망자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15일 유세 버스 내부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량을 확인한 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유독가스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일산화탄소가 버스 내부로 스며든 경위를 살펴본 데 이어 2명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에 의한 것인지를 찾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버스 위부에 설치된 LED 전광판 설치 과정의 문제점, 설치 후 사용 과정의 안전 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한 업체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17일 사망자 부검을 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우선 파악한 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버스종합터미널 앞에서 주차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유세 버스에서 50대 버스 운전기사 A 씨와 60대 당원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