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승조 충남지사(앞줄 왼쪽 다섯번 째)가 지난해 12월 9일 논산시 아트센터에서 당시 황명선 논산시장(앞줄 왼쪽 여섯번 째)과 함께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다짐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앞줄 왼쪽 다섯번 째)가 지난해 12월 9일 논산시 아트센터에서 당시 황명선 논산시장(앞줄 왼쪽 여섯번 째)과 함께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다짐하고 있다.ⓒ충남도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에 대해 충남 논산시가 4일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육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논산시는 육사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육사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육사의 논산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육사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하면서 충남도와 논산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따라서 시는 인근 3군 본부와 국방대학교 등 풍부한 국방 인프라와 첨단국방산업의 기반을 모두 갖춘 논산시로 육사 이전의 최적지라며 당위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시는 육사 이전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이전부터 충남도와 함께 국방산업발전협의회와 육사 이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논산유치 당위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충청향우회와 논산시 재경 향우회 등 인적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육사 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국방교육과 연구클러스터 조성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육사 논산 이전에 나설 방침이다. 

    안호 시장 권한대행은 "국방대 유치를 성공적으로 끌어낸 경험을 토대로 육군사관학교를 논산으로 이전해 국방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의 마침표를 찍겠다"며 "시가 추진 중인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국방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방혁신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병 교육기관인 육군훈련소와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가 있으며, 인근 지역에는 3군 본부, 육군부사관학교 등 풍부한 국방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