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역학조사 도저히 불가능 상태"
  • ▲ 원주시 보건소 앞 코로나19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선제검사를 받고 있다.ⓒ이동희 기자
    ▲ 원주시 보건소 앞 코로나19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선제검사를 받고 있다.ⓒ이동희 기자
    강원 원주에서 3일 오후 4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진자 145명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연휴에 타지역 사람들간의 접촉이 많아져 폭증되는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집단감염 경로를 추적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으로 초등학생 이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25명으로 확인됐다.

    설 명절 전후 타 지역에서 17명이 직접 조사로 감염 확진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므로 어떤 특정한 곳에서 발생한 장소나 거처를 분류하는 자체는 무리다. 충분한 이해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원주에서 최근 5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월 30일 54명 △1월 31일 59명 △2월 1일 103명 △2월 2일 103명 △2월 3일 145명 등 모두 명이다. 이는 하루 평균 92.8명이 감염된 것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주 누적 확진자는 4570명, 사망 23명, 격리 치료 876명, 자가격리 47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