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일반 검사자→종합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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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는 설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체계가 크게 달라진다고 28일 밝혔다.시 방역대책본부는 다음달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체계를 이원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 대상의 PCR 검사만 하고 그 외 일반 검사자는 원주종합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PCR 검사 역량을 고위험군 우선순위 대상자에 집중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조치다.PCR 검사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고위험군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내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자 △신속항원 및 응급선별 검사 양성자 등이다.앞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원주종합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받게 되며, 검사 결과 양성일 시 PCR 검사를 받게 된다.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호흡기전담클리닉(원주의료원) 의사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가 가능하다.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면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이규숙 보건소장은 “시행 초기 다소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며 “선별진료소 방문 시 사전에 고위험군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