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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삼거리(서울)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다 호흡곤란을 일으킨 70대 여성이 휴게소 직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목숨을 구했다.24일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한경탁 천안삼거리 휴게소 차장은 지난 20일 천안삼거리(서울) 휴게소 장애인 주차장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는 70대 여성 응급환자를 발견했다.이에 한 차장은 곧바로 70대 여성에게 다가가 음식물이 기도를 막은 것으로 판단하고 바로 119에 신고를 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뒤에서 복부 부근을 손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목에 걸려 있던 황도복숭아를 안전하게 제거했다.응급조치 이후에도 70대 여성이 호흡 등이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자 한 차장은 하임리히법을 다시 5회 정도 추가로 시행한 뒤 한 조각이 추가로 나왔다.여성의 호흡이 약하게 돌아오는 것을 확인한 한 차장은 담요에 눕혀 회복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조치토록 했다.70대 여성의 보호자는 "휴게소 직원이 빠른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더라면 끔찍한 일이 됐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유형욱 천안삼거리휴게소 소장은 "평소 휴게소 직원들이 119 응급처리 교육 숙지 및 절차이행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