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첫 3선 당선…명품 문화·관광도시로 변모 기여
  • 24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퇴임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원주시
    ▲ 24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퇴임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원주시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24일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와 함께 퇴임식을 가졌다.

    원 원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0년 시장으로 첫 취임한 이래 힘차게 달려온 12년의 여정을 마치고 시민 여러분께 원주시장으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민선 시장으로 연속 3선에 당선된 원주시장은 원 시장이 처음이다.

    원 시장은 “민선 5기를 시작으로 6기, 7기에 이르는 지금까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원주 발전이라는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11년 7개월 문화관광 제일도시, 수도권 경제도시, 걸어서 5분 이내 명품공원도시, 어울림 복지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어 보람 있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관광 불모지였던 원주가 대한민국 명품관광도시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및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만들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복선으로 3개 역에 정차하고, 3개의 고속도로와 공항을 갖춘 수도권 경제도시로, 삶의 질과 도시의 격을 높이는 걸어서 5분 이내 명품공원도시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재임기간에 △여주~원주 복선철도 건설 △새로운 원주역 시대 개막 △의료기기산업 고도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및 사회적경제 육성 △원일로·평원로 일방통행 및 문화의거리 조성 △회전교차로 확충 등 교통체계 개선 △원주교도소 이전 1400억 국비사업 추진 확정 △1군지사 이전 및 군부지 개발사업 추진 △ 원주천댐 건설 (본댐공사중, 공정률 40%) △정지뜰 호수공원 전액 국비사업 확정 및 설계 착수 △학성동·중앙동·봉산동·우산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나오라쇼 및 소금산 그랜드밸리 조성 △치악산 둘레길, 원주굽이길 등 명품걷기길 조성 △산현리 자작나무숲 둘레길 개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한지문화제 등 축제 활성화 △반곡-금대지역 관광활성화 사업(금빛 똬리굴) △폐철도 부지 활용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칠봉서원 복원 및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건립 △국립 생명·의료 전문과학관 건립 유치 △시립중앙도서관, 중천철학도서관, 미리내도서관 등 도서관 확충△원주추모공원, 드림체육관 건립 △원주문화재단 및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기후변화홍보관 건립 △원주천 및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립미술관 건립 등 그동안의 추진실적을 거뒀다.

    원 시장은 “도시설계 전문가로서 원주를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디자인하겠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원 시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원주를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겠다. 그동안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36만 시민 여러분의 은혜를 잊지 않고 더 크게 보답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