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재활병원 총 누적 146명 발생…B태권도장서 29명 폭증
  • ▲ 원주시민들이 17일 원주시보건소 앞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이동희 기자
    ▲ 원주시민들이 17일 원주시보건소 앞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이동희 기자
    강원 원주에서 17일 태권도장과 재활병원 집단감염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진자가 5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관내 B 태권도장에서 추가로 29명이 집단감염(누적 40명)됐는데 대부분 유치·초등학생들이다.

    이에 태권도 관련 학부모들이 더욱 긴장을 하고 있다.

    A 재활병원에서 5명이 추가 감염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총 146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한 공사현장 근로자에서 추가로 7명이 감염돼 누적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는 격리 해제 전 8명, 자가격리 중 3명, 유증상 발현 1명, 개인 접촉자 등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당국은 “다중이용시설 등 집단 발생이 계속 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다중이용시설을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주에서 최근 5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72명 △14일 26명 △15일 48명 △16일 42명 △17일 57명 등 모두 251명이다. 이는 하루 평균 57명이 감염된 것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원주 누적 확진자는 3591명, 사망 21명, 격리 치료 484명, 자가격리 78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