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횡성군이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해 19억4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계약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공사, 용역, 물품 구매)의 입찰 또는 계약 전, 발주부서에서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지방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군의 원가심사 기준금액은 공사 2억 원 이상, 용역 7000만 원 이상, 물품 구매 2000만 원 이상으로, 지난해 공사 62건, 용역 32건, 물품 30건 등 총 124건 667억여 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총 19억4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절감된 예산은 군정 주요 사업에 재투자해 합리적이고 유연한 재정 운용을 도모하고, 군민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는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냈다.이달환 기획감사실장은 “올해도 꼼꼼하고 빈틈없는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거나 집행되지 않도록 살펴 재정 건전성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며 “감액 위주의 심사보다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가분석을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