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동송남성의용소방대 이용금·민간인 노범택 공동 수상 작년 7월 철원 한탄강서 20대 3명 인명구조 공로
  • ▲ 소방청이 주최한 제3회 119의인상에 강원 철원 동송남성의용소방대 이용금 씨와 민간인 노범택 씨가 각각 받았다.ⓒ강원도
    ▲ 소방청이 주최한 제3회 119의인상에 강원 철원 동송남성의용소방대 이용금 씨와 민간인 노범택 씨가 각각 받았다.ⓒ강원도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소방청에서 개최한 제3회 119의인상 시상식에서 철원 동송남성의용소방대 이용금씨 와 민간인 노범택 씨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119의인상은 2018년부터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민간 인명구조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으로 현재까지 27명을 수여했다.

    소방청 주최 제3회 시상식에는 전국에서 4명이 선발, 그중 강원에서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9의인상을 받은 이용금, 노범택 씨는 지난해 7월 16일 오후 4시쯤 철원한탄강에서 물에 빠진 20대 남성 3명을 발견, 강가에 설치된 인명구조함내 드로우백을 가지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 2회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청년 3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용금 씨는 철원 동송남성의용소방대 보급 반장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노범택 씨는 서울교통공사에 재직 중이다.

    이용금 씨는 “성인 키보다 깊은 수심에 겁이 나기도 했지만, 지금 구하지 못하면 청년들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필사의 노력을 다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