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사망 6명·부상 21명…재산피해 85억 전년 比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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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소방서(서장 김용한)는 6일 지난해 원주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감소했으나 인명·재산피해는 늘어났다고 밝혔다.원주소방서의 2021년 소방활동 통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건수는 251건으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21명이 발생해 8% 증가했고 재산피해는 85억 원이 발생, 전년도에 비해 46%가 증가했다.화재 장소는 주택이 69건(27%)로 가장 많았고, 차량이 31건(12%), 공장·창고시설이 23건(9%), 음식점이 15건(5%) 순이었다.화재 원인는 부주의 108건(43%), 전기적 요인 72건(28%), 기계적 요인 32건(12%) 순으로 분석됐다.원주에서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늘어난 것은 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명륜동 노후주택 밀집 지역 주택화재와 피해액 1억 원 이상의 화재가 11건 발생하는 등 대형 화재가 많았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화재 현장 목격자가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진화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명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주거시설 화재시 목격자에 의한 초기진화 시도율은 50%로 도와 전국 평균인 28%를 상회한다.소방서에서는 지난해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 8개소에 마을관리소,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484 가구에 무상 보급·설치했다.김용한 소방서장은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화재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덧보다 중요하다”며 “올해에도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용 소방력을 적재적소에 운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