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배양시설 증축 공정률 100% … 시험가동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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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이 이달 말부터 유용미생물 공급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앞서 군농업기술센터는 7억5000만 원(국비 2억 원, 군비 5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8월 9일부터 12월 17일까지 배양기 4대(1.5t)와 보일러 1대를 추가 증설하는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구축장비 증축 공사를 추진했다.군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100%로, 한 달간의 액상배양기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있다.시험가동이 끝나면 1월 말부터 생산과 공급을 시작해 1700여 개 농·축산 농가에 액상·입상 유용미생물 1000t을 보급할 계획이다.센터는 앞서 2020년 1600여 개 농·축산 농가에 750t의 액상·입상 유용미생물을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1300여 개 농·축산 농가에 552t의 액상·입상 유용미생물을 공급했다.지난해의 경우는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구축장비 증축 공사에 따라 9월부터 하반기 운영을 중단했다.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기반을 위한 과학영농시설인 유용미생물사업소 운영을 통해 토양환경 개선, 퇴비발효 촉진, 사료 효율·기호성 증진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액상·입상 유용미생물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입상 유용미생물제의 경우는 도 내에서 홍천이 유일하게 생산·공급하고 있다.센터는 액상·입상 유용미생물제의 공급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박승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본소를 비롯해 철정·동부·남부·서부·내면지소와 화촌농협 등 7개소에서 액상미생물의 원활한 공급이 예상된다”며 “안정적 생산시설 증축에 따라 다른 특허균주도입 추진과 적극적 홍보로 유용미생물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