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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현 아산시장.ⓒ아산시
존경하는 35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22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출발했던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한해가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의 혼돈 속에서도 올 한 해 아산시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와 방역에 최선을 다해 오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을 떠나보내고 2022년을 맞이하며,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돌아봅니다.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0년 1월 코로나19라는 전대 미문의 감염병이 최초 발발한 이래, 우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왔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셔야 했습니다.
올 2월 드디어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높은 접종 참여율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셨고, 방역 당국도 조심스럽게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해나갔습니다.
하지만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확산으로 확진자 발생 수는 연일 최고점을 기록했고, 현재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입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일상 회복의 기대감을 키우셨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얼마나 큰 상실감을 느끼셨을지, 아산시 방역 책임자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35만 아산시민여러분!
하지만 아산시 2200여 공직자들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전력 질주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노력의 결과는 알찬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2021년을 위기 속에서도 큰 기회를 얻었던 한 해로 기억하며, 시민 여러분들과 우리 동료공직자들이 함께 이룩한 주요 시정 성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아산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습니다. 3월에는 ‘감염병 종합관리센터’를 설치하여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아산시 행정력을 최대로 가동한 방역대책을 추진하여 12월 현재 46만 여 건의 진단검사, 6만9000여 건의 사전 방역 점검을 실시하였고 백신 접종률은 8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전국 최초로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신 접종 안내 및 이상 반응 모니터링에 A.I를 도입해 방역 효율성을 높이고, 어르신과 2G폰 이용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도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미래를 설계하는 중부권 최대 성장도시기반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먼저 탕정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약 8만5000㎡ 규모의 “아산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이 신규 지정되어, 총 1억1900만 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약 1만4000㎡규모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R&D 센터”를 유치해 차량용 반도체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등 산자부 추진사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아산제1·제2테크노밸리와 아산스마트밸리 산단이 ‘산업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 2029년까지 전문기업 90개사, 1500억원 투자유치, 8200명 신규 고용유발 효과를 달성하는 등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67개 기업을 유치, 신규 투자금액만 1조9563억 원, 일자리 1만4409개를 창출했습니다.
세 번째, 국․도비 확보를 최우선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였습니다.
먼저 스마트 의료기기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렉 레코드 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도비 총150억을 확보하였으며,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으로 국도비 157억원을 확보하여 의료 제품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1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공모’로 국비 426억원을, ‘곡교·석정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에 국도비 약 318억원을 각각 확보하여 상습 재난피해를 예방하게 되었으며,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국도비 90억 원을 확보하여 미세먼지 대응에 한발 앞설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온천도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우리 시 천혜의 자원인 온천을 활용한 의료 및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침체된 온천 관광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며 ‘2021년도 1차 도시재생인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도비 41억원을 확보하여 송곡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문화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네 번째, 도시인프라 및 정주 환경을 구축하여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조성에 정진하였습니다.
먼저 송악 지역 ‘국도39호 4차로 확장공사’와, 음봉지역 ‘국지도 70호 4차로 확장 공사’가 기재부 예비타당성이 통과되어 지역 교통망 확충 기회가 마련되었고, ‘모종2지구 도시개발사업 충남도 실시계획인가’ 고시 확정되어 약23만㎡, 1425세대 민간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아산의 다섯 번째 전철역인 ‘탕정역’이 개통했고,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가칭)‘풍기역 신설’도 확정됐으며, 국비 404억원을 확보해 ‘충무교 6차선 확장’ 숙원사업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새해부턴 충남권 최초로 ‘수도권 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전면 시행해 선도적인 교통복지정책을 선보입니다.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이 확보되어 열악한 지역의료 문제를 해소할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산시는 2022년 정부예산 역대 최고인 1조4062억원을 확보했으며, 또한, 우리 시 인구가 지난 10월 말 35만명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순간을 달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시정의 주인이신 35만 시민 분들의 참여와 관심, 우리 공직자 한 명, 한 명의 노력이 결집된 힘을 만들어 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금년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