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기개발에 코로나 상황 안정 후 주민설명회 개최 통보
  • ▲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 채석단지.ⓒ㈜경기개발 제공
    ▲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 채석단지.ⓒ㈜경기개발 제공
    강원 원주시는 귀래면 귀래리 일원 ㈜경기개발의 원주 채석단지 지정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정지하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도록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개최할 예정이던 주민설명회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관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등 주민들의 감염 우려와 방역 조치 미비로 인해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원하는 주민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시기에 다시 설명회를 개최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지난 30일 자로 공람 정지를 공고하고 ㈜경기개발 측에 코로나19 상황 안정 이후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통보했다.

    남기은 신속허가과장은 “현재까지 원주 채석단지 지정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제출된 주민의견서는 유효하고, 추후 공람이 재개되면 사전에 공고할 예정”이라며 “공람 재개 후 추가 의견 제출이 가능한 만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개발이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 산 295번지 일대에 67만7128㎡를 채석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피해보상안을 놓고 인근 마을 주민들, 전·현직 이장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