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연 공종하는 근린공원 도입…2024년 12월 준공시, 570억 투입 지하주차장·수경시설·자연마등 등 설치
  • ▲ 21일 박상돈 천안시장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착공식.ⓒ천안시
    ▲ 21일 박상돈 천안시장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착공식.ⓒ천안시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 진통 끝에 첫 삽을 떴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박상돈 시장의 공약사업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 갈등을 딛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1일 착공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회 일부 의원이 삭발까지 단행하며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 6월 천안시와 천안시의회는 천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천안삼거리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으며 여야 간 협치를 통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진행에 전격 합의했다. 

    시의회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낸 시는 이후 전문가 자문과 시민설문조사 등을 위한 학술용역을 거쳐 공원 내 필요자원 분석, 기존 설계안 등을 재검토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국토부 지역개발사업과 환경부 자연마당사업에 선정된 국·도비 134억 원을 포함한 총공사비 57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지하주차장 설치 등 이달부터 기반시설공사를 선행하고 추후 공원조성에 대한 일부시설을 변경해 공사를 이어나가 오는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공사 기간에는 251대 규모의 지하주차장 설치 및 하천변을 누리며 친수공간을 즐길 수 있는 길이 520m의 수경시설 조성, 도시생태휴식공간인 규모 5만163㎡의 자연마당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삼거리공원은 시민들이 염원하던 바닥분수와 테마형 놀이공간 등으로 시민 누구나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가족친화적 휴식공간이자 다양한 편의시설과 작가 공간, 버스킹 장소 등으로 자연이 살아있고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박상돈 시장은“착공식은 천안삼거리공원이 천안의 대표 휴식처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천안삼거리공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화적인 친환경적인 근린공원 조성을 통해 천안시민의 자부심이자 제1순위로 찾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