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연 공종하는 근린공원 도입…2024년 12월 준공시, 570억 투입 지하주차장·수경시설·자연마등 등 설치
-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 진통 끝에 첫 삽을 떴다.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박상돈 시장의 공약사업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 갈등을 딛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1일 착공했다.이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회 일부 의원이 삭발까지 단행하며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 6월 천안시와 천안시의회는 천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천안삼거리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으며 여야 간 협치를 통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진행에 전격 합의했다.시의회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낸 시는 이후 전문가 자문과 시민설문조사 등을 위한 학술용역을 거쳐 공원 내 필요자원 분석, 기존 설계안 등을 재검토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국토부 지역개발사업과 환경부 자연마당사업에 선정된 국·도비 134억 원을 포함한 총공사비 57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시는 지하주차장 설치 등 이달부터 기반시설공사를 선행하고 추후 공원조성에 대한 일부시설을 변경해 공사를 이어나가 오는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기반시설 공사 기간에는 251대 규모의 지하주차장 설치 및 하천변을 누리며 친수공간을 즐길 수 있는 길이 520m의 수경시설 조성, 도시생태휴식공간인 규모 5만163㎡의 자연마당을 설치하게 된다.이번 사업을 통해 삼거리공원은 시민들이 염원하던 바닥분수와 테마형 놀이공간 등으로 시민 누구나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가족친화적 휴식공간이자 다양한 편의시설과 작가 공간, 버스킹 장소 등으로 자연이 살아있고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박상돈 시장은“착공식은 천안삼거리공원이 천안의 대표 휴식처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천안삼거리공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화적인 친환경적인 근린공원 조성을 통해 천안시민의 자부심이자 제1순위로 찾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