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시민·공무원 모두 힘든 상황"…빈틈없는 방역 강조
  • ▲ 충주시 종합운동장 11번 게이트 임시 선별진료소.ⓒ뉴데일리D/B
    ▲ 충주시 종합운동장 11번 게이트 임시 선별진료소.ⓒ뉴데일리D/B
    충북 충주시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그동안 폐쇄됐던 호암동 종합운동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다시 운영한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최근 하루 평균 25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대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18일부터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 임시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주종합운동장 임시 선별진료소는 15명의 운영 인력으로 점심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주일 내내 운영할 예정이다.

    충주종합운동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무증상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확진자 밀접접촉자, 유증상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한 검사에 집중한다.

    20일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포함), 양·한방 진료업무, 물리치료 등 민원업무를 중단하고 신생아 결핵 예방(BCG)은 계속 운영한다.

    읍면지역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도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충주시는 17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연말행사장, 기업체, 장례식장, 결혼식장, 위생업소, 종교시설, 학교·학원 등에서 방역수칙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 조길형 시장은 “내일부터 종합운동장에서 추가로 개소되는 선별진료소도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게 빈틈없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며,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상대를 배려하는 신중함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