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시 선별검사소 1곳 추가 설치
  • ▲ 지난 주말 원주시보건소 앞  선별 진료소에서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이동희 기자
    ▲ 지난 주말 원주시보건소 앞 선별 진료소에서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이동희 기자
    강원 원주에서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30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원주 A 대학의 해외 유학생 중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14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대학에서는 전날인 지난 16일 3명이 감염된 데 이어 추가로 집단 거주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관내 초등학교에서 1명이 추가 감염되자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어 원주 다중이용시설의 하나인 사우나시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로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가족·지인· n차 감염 등으로 총 11명이 발생했다.

    시 보건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집단 방역을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이용 주민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최근 5일간(12월 13~17일)간 원주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3명이 감염됐다. 특히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끊임없이 발생하자 오는 20일부터 원주종합체육관에 임시 선별검사소 1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