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예방 위해 12월 말까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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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보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어린이집 아동들에게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6일 현재 충주시에 주소를 둔 만 0~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시는 영유아어린이집 보육재난지원금을 가정양육수당 지원 아동 1868명, 어린이집 재원아동 4987명에게 1인당 10만 원 씩 총 6억8550만 원(도비 2억7420만원(40%), 시비 4억1130만 원(60%))을 지원한다그러나 올해 충북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아동을 비롯해 외국인 자녀, 장기해외체류아동, 재외국민 등은 지급 제외된다.이번에 지원하는 보육재난지원금은 교육재난지원금 대상자에 5~7세 유치원생만 포함되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같은 나이의 아동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보호자의 개별 방문 신청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등을 위해 지급 절차를 비대면, 간소화로 직권 신청 및 지급할 계획이다.충북도 홈페이지 ‘직권신청 및 개인정보 활용 안내 공고’에 의해 지급대상자가 직권 신청에 반대 의사를 미제출 시 ‘동의’의견으로 간주해 아동수당 지급 통장계좌로 12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로 보육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한 영유아의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과 부모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충북도와 긴급히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