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 “좋은 일자리 넘치는 도시·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천안 발전 위한 ESG 경영 실천·동서 균형 발전·원도심 활성화”
  •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14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14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이규희 전 국회의원(60,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충남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정당의 시장이 아닌 천안시민의 시장, 뜨거운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 든든한 포용력을 천안시 발전에 바치기 위해 천안시장에 출마하겠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 이런 정치인이 다 있었네’ 하는 놀라움을 반드시 현실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천안시는 제조업 기반의 산업도시에서 첨단 스마트기업과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힘쓰겠으며, 미래도시를 선도하는 강한 천안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보람과 재충전을 행복의 필수 요소인 만큼 아름다운 공원이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위해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천안시 대표공원을 만들겠다”며 덧붙였다.

    “품격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이 전 의원은 “재판은 항소심 끝나고 2년 만에 무죄가 나왔고 대법원의 좋은 판결에 감사하다. 정치인은 시련이 있어야 단련이 된다”며 재판 결과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2017년 8월 충남도의원 공천을 도와주겠다며 황모 씨로부터 45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나 지난 4월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1·2심 벌금 400만 원, 추징금 45만 원)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속 가능한 천안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 △감성지수, 환경지수, 창의지수, 인격지수가 높은 조시 조성 △동서 균형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 △어른신이 행복한 도시 건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건설 △교통이 편리한 도시 조성 △주차 걱정 없는 도시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그는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천안시장에 출마한 한태선 후보 등 당 소속 후보들과 공정한 경선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19일 천안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이규희 70만시민을 만나다’라는 자서전 출간과 관련해 출판기념회를 연다.

    한편 이 의원은 천안 천동초, 아우내중, 충남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과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국회의원(천안 갑)에 당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