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시설 이용자 8명 무더기…누적 12명시, 방역 대책에 모든 역량 집중
  • ▲ 지난 주말 원주시 보건소 정문 앞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이동희 기자
    ▲ 지난 주말 원주시 보건소 정문 앞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이동희 기자
    강원 원주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5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원주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더기로 8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관내 학교에서는 B 초등학교 학생 1명의 확진자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사망자가 매일 1명씩 발생한 가운데 연령대는 60대 1명, 80대 2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로 밝혀졌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16명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중학생 1명과 인천의 학교에 다니는 원주 거주 학생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원주 노인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노령층 다중이용복지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였다.

    지난 10일 36명의 확진자 발생에 이어 3일 만에 확진자가 35명이 발생해 시 방역 관계자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편 원주지역 8개 보건진료소 중 거리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단강· 황둔진료소를 제외한 6개 보건진료소는 코로나19 방역 대응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 10일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5일간 원주시 관내 총 확진자는 13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