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면 수동리·동면 상걸리 폐사 야생멧돼지서 검출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ASF 발생 184건으로 급증
  • ▲ 춘천 시청사. ⓒ춘천시
    ▲ 춘천 시청사. ⓒ춘천시
    강원 춘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야생멧돼지 폐사체)이 또 검출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동산면 봉명리 등 춘천 전역에서 잇따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가축사육농가 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남산면 수동리에서 수색팀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발견한 데 이어 그 다음날인 12일 동면 주민이 신고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또 ASF가 검출됐다.

    춘천시 관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출은 지난 8월 1건, 9월 1건, 10월 1건이었다. 

    그렇지만 지난달 5마리, 이달 3마리가 발견되는 등 지난해 겨울에 이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실제 춘천 관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2021년 1월 26건, 2월 54건, 3월 21건, 4월 41건으로 겨울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겨울철은 결빙 문제로 양돈농가 주변 도로 차단방역이 어려운 만큼 방역 당국은 기온이 상승하는 오후에 방역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14일 기준 춘천 관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발생은 총 184건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