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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청렴도가 두 단계 상승했다.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원주시 종합청렴도는 8.18점으로 전체 5개 등급 중 2등급으로 지난해 4등급에서 두 단계 높아졌다.시에 따르면 전국 시 단위 평균 7.96점보다 원주시는 0.22점 높은 점수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시를 비롯해 삼척, 속초, 태백, 양양 5개 시·군도 2등급을 받았다.시의 경우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7.96점보다 다소 낮은 7.33점을 받았지만, 외부청렴도에서 지난해 7.18점 대비 18.2% 오른 8.49점을 받은 것이 주된 상승 요인이다.조종용 원주시 부시장은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해 간부 공무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신고자를 추적할 수 없는 익명 신고 시스템을 활성화해 공직자 비리 신고를 받는 등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간부 공무원부터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공직자 비리는 예외 없이 엄중한 처벌로 다스려 부패 없는 원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10점 만점) 평가는 외부청렴도 설문 점수 73.5%와 내부청렴도 설문 점수 26.5%를 합쳐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