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특목고 진학 실패 후 겪는 갈등·성장통 그려
  • ▲ 원주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커뮤니티 워크숍 ‘청소년영상동아리 BUS’의 구성원과 선후배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원주시
    ▲ 원주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커뮤니티 워크숍 ‘청소년영상동아리 BUS’의 구성원과 선후배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원주시
    강원영화인의 성장·발견·교류를 위해 지난 3~4일 양일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개최된 2021 강원영화제 ‘햇시네마페스티벌’에서 이혁진 감독의 ‘비행’이 황금감자상(작품상)을 받았다. 

    9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 따르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감자상을 받은 이혁진 감독의 비행은 원주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커뮤니티 워크숍 ‘청소년영상동아리 BUS’의 구성원과 선후배가 제작진으로 참여했으며,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의 2021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사업으로 제작비를 지원받아 완성한 단편 영화다. 

    뛰어난 성적으로 특목고 진학을 꿈꿨으나 실패한 주인공 정대가 일반고 진학 후 겪게 되는 갈등과 성장통에 대해 그린 단편 영화 비행은 영화 곳곳에 이색적인 연출 기법이 가미가 돼 더욱 인상적인 작품이다. 

    작품 제목 비행은 잘못되거나 그릇된 행동을 뜻하는 ‘비행(非行)’과 공중을 난다는 의미의 ‘비행(飛行)’ 두 가지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감독은 “다른 훌륭한 단편 영화들 사이에서 상영되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예상치 못한 수상 소식에 더욱 설레고 뜻이 깊다”며 “친구들과 재미있게 만든 영화 비행에 많은 관객이 공감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커뮤니티 워크숍 ‘청소년영상동아리 BUS’는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영상 제작 동아리로 2018년 출범했다. 

    전문가의 멘토링 속에 영상 제작의 기초부터 작품 완성까지 연결되는 커리큘럼을 통해 매년 새로운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앞서 2019년 작품 ‘정류장’(감독 김보연)은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원도의 힘’ 섹션에 초청 상영되는 등 지역 청소년의 영상 제작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기 모집은 2022년 상반기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