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모사업 통해 국·도비 27억 확보단독주택 238가구의 태양광·지열 설치
  • 강원 홍천군은 2022년도에 57억 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3억4000만 원 대비 16배 증가한 규모다.

    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27억 5000만 원을 확보한 군은 내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단독주택 252가구와 지역지원 사업으로 공공시설 2곳 등 총 254곳에 태양광 및 지열 설치를 지원했다.

    이어 군은 2022년 향후 에너지정책 방향과 목표 설정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홍천군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용역’에 5000만 원을 투자하며,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으로 단독주택 238가구의 태양광(3kw) 및 지열(17.5kw) 설치에 2억6000만 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지역지원 사업으로 수타사 테마공원 주차장과 농업기술센터 2곳에 2억600만 원을 들여 태양광을 설치한다.

    융복합지원 사업으로 개인주택 346가구에 태양광 249개, 지열 69개, 태양열 28개를 설치할 계획인 군은 경로당 등 공공건물 141곳에 태양광 100개, 지열 41개 등 총 487곳에 52억800만 원(신청인 자부담 포함)을 지원하는 등 3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57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금까지 매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태양광 1198개와 지열 167개, 태양열 30개를 보급하는 등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요금 경감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요금 경감과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3kw 태양광, 17.5kw의 지열 및 태양열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성격의 건물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에게 촘촘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신규 공모사업에 적극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허필홍 군수는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따른 경제력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에너지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