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19명 고령층 확진…군, 실내·외 공공시설 ‘운영중단’고령 확진자 경로당 폐쇄·진단검사…교육프로그램 등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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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확진되며 관내 실·내외 공공기설 운영 중단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화천읍 생활권 실내 공공시설 운영중단 조치에 이어 29일부터는 파크골프장 등 관내 모든 실외 공공시설에 대한 외지 거주자 이용이 제한된다.화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8일(오전 10시 기준)까지 닷새 간 모두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9명이 60세 이상 노인들이다.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 오후 3시를 기해 확진자가 집중된 화천읍과 인근 동일 생활권 지역 내 모든 실내 공공시설 운영을 긴급 중단조치했다.군은 지난 25일부터 고령 확진자의 거주지 소재 모든 경로당을 폐쇄하고, 경로당 회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물론 고령자 주거 밀집지역인 화천 공공실버주택과 실버복지센터 등 식당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군은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그 이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코로나19 발생지역 노인들에게는 향후 경로당 이용 및 노인 일자리 참여제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한편, 고령 확진자(화천 113, 114번)의 손자인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1명이 26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7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약 5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실시됐다.군은 화천읍 생활권 내 어린이집(10곳)에 대해 29일부터 임시휴원 조치를 단행하고, 맞벌이 가구를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군은 단기간에 자가 격리자 역시 급증함에 따라 1대1 전담 모니터링 인력을 지정해 하루 2회에 걸쳐 개별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7일부터는 모든 읍·면에 방송차량을 동원해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방역협조를 알리고, 주요 시가지 마스크 착용 계도반을 운영하고 있다.최문순 화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위험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모든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협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