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청정사과 품질 우수 입증…“기후변화 과수 재배적지 북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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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과(대구능금)는 옛말입니다. 이젠 강원도 사과가 최고입니다.”기후변화로 과수 재배적지가 북상하면서 강원도에서 중점 육성한 청정 과일이 올해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사과, 포도부문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우수상과 장려상에 잇따라 선정돼 강원도 청정과일이 품질 우수성과 소비자들에게 호감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달 6일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행사 시상식을 앞두고 강원도에서 사과부문 최우수상에 양구군 김철호 씨가 받았으며, 우수상(사과부문)에는 양구군 임성재 씨가 각각 수상했다.포도부문 영월군 김호준 씨, 횡성군 정두화 씨(장려상) 등 4명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참가한다.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그동안 11년 간 강원도는 대상 2회, 최우수상 5, 우수상 7, 장려상 8회를 받았다.최덕순 도 유통원예과장은 “강원도에서 사과부문 최우수상 등 성과는 과수산업발전계획에 따라 과수시설현대화 사업, 명품과원 조성사업, 과수 생력화 작업기 지원 등 과수산업분야에 꾸준한 투자의 결과 산물”이라며 “올해 도내에서 생산된 사과·포도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포도 등 재배적지가 강원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도내산 과수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그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는 2030년 과수 주산지를 목표로 광역단위 통합마케팅 및 고소득 과수육성사업을 위해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