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까지 출하…하나로마트서 500g 한 상자에 ‘1만2000원’
  • ▲ 양구군청.ⓒ뉴데일리 D/B
    ▲ 양구군청.ⓒ뉴데일리 D/B
    “새콤달콤한 강원 양구군의 겨울딸기 맛보세요.”

    강원 양구군이 농업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소득 작목으로 선정해 농업경쟁력 제고 사업의 지원을 받아온 겨울딸기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청정지역인 양구군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먹고 자란 겨울딸기는 현재 양구에서 3개 농가가 0.5㏊에서 재배하고 있다.

    군에서 최근 출하되는 겨울딸기는 지난 9월 중순 정식한 것으로, 농협 하나로마트(30%)와 춘천의 대형마트(30%), 도매시장(40%)을 통해 내년 봄까지 1.6t이 출하될 예정이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의 판매가격은 500g 한 상자에 1만2000원이다.

    군은 겨울딸기 육성을 위해 올해 농업경쟁력 제고 사업을 통해 딸기 재배단지 육성을 지원했고,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사업과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군비 2억5000만 원과 자부담 1억700만 원 등 총 3억57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딸기 재배단지 육성 사업은 딸기 재배경험자와 신규 재배 희망자를 대상으로 첨단온실(연동)과 양액재배시설, 종묘(설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양구군은 3개 농가, 0.5㏊에 묘종 약 4만주와 고설재배시설, 보온시설, 양액시설 등을 지원했다.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군비 1200만 원과 자부담 3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을 들여 생산성 향상, 생산품질 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밖에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에 군비 320만 원과 자부담 560만 원 등 총 880만 원을 들여 4000개의 포장재를 지원했다.

    군은 새 소득 작목으로 재배를 시작한 겨울딸기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민간전문가 컨설팅 지원, 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 생산기반시설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사업성과에 대한 분석을 실시해 겨울딸기가 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