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2월 3일 정선군 아리랑의 날 선포… 국내·외 아리랑 교류 거점화2012년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2015년 국가무형문화재 등재
  • ▲ 아리랑의 발상지인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센터.ⓒ정선아리랑센터 홈페이지 캡처
    ▲ 아리랑의 발상지인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센터.ⓒ정선아리랑센터 홈페이지 캡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도두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달라고
    석달열흘 노구메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히 난 사람
    괄세를 마오.”

    “민족고유의 사상 리듬, 아리랑의 발상지이자 원조 ‘정선아리랑’을 아시나요.”  

    강원 정선군은 아리랑의 원조인 정선아리랑(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국내·외 아리랑 교류의 거점화를 위해 ‘정선군 아리랑의 날’을 지정·선포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다음달 3일 아리랑센터에서 정선군 아리랑의 날 지정 선포식을 갖고 특색있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리랑은 고려시대부터 전승돼 오던 정선아리랑이 1971년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고,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2015년 9월 2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각각 등재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조례제정 입법예고를 비롯한 조례규칙심의회 개최, 의회 의결 등 조례공포 및 시행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아리랑의 날 지정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아리랑의 날 지정·선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전승·보전은 물론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 아리랑 교류의 중심 거점 도시인 아리랑의 고장 정선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