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34명·원주 24명·강릉 9명·화천 8명·홍천 5명·태백 3명 등 발생춘천 초등학교 4곳서 5명 확진…병상 431개 중 341개 사용…병상 가동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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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에서 지난 26일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3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일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행했다.

    도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춘천 34명, 원주 24명, 강릉 9명, 화천 8명, 홍천 5명, 태백 3명, 양양 2명, 속초 2명, 철원 2명, 삼척 2명, 양양 2명, 동해‧인제 각 1명 등 93명이 폭발적인 감염자가 나왔다.

    강원에서 이날 일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인 93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춘천과 원주 등 12개 시·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춘천에서는 학교 4곳에서 확진자 4명이 발생해 관련 학교를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 1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도 24명 확진자 나오는 등 학교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강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90명으로, 하루 평균 70명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강원지역의 의료기관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었다. 

    확진자 입원 치료 병상 431개 중 341명 사용 중인 가운데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도는 다음 달 확진자 입원 치료를 위해 병상 100여 개를 확보할 계획이며,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요원 150여 명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로써 강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437명, 격리 치료 723명, 자가격리 2825명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