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겸직신고 않은채 대표, 부인은 센터장, 동생은 팀원”
  • ▲ 이희환 의원이 유성구가 감사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부실한 감사였다고 지적했다.ⓒ유성구의회
    ▲ 이희환 의원이 유성구가 감사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부실한 감사였다고 지적했다.ⓒ유성구의회
    대전 유성구의회에서 유성구가 감사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부실 감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환 유성군의회 의원(라 선거구)은 24일 유성구 감사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직원은 겸직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위탁기관의 대표로, 아내는 센터장, 동생은 팀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언론에 지적 받았는데 이에 대한 감사가 어떻게 진행됐냐”며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양기영 감사실장은 “법인 대표는 물의를 일으켜 대표직을 사임했고, 팀원으로 채용된 동생도 사직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부인을 센터장으로 채용한 것은 법률 조언과 여가부 질의, 그리고 자체 조사를 한 결과 특별한 문제점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구 자체 보고서가 부정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특히 행정부와 감사원에서 감사가 나온다면 해당 공무원들이 문제가 될 것 같다. 오해 받지 않도록 현명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