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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악용'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거래 조직 117명 검거

입력 2021-11-24 16:44 | 수정 2021-11-25 16:42

▲ 경찰이 압수수색를 하고 있다.ⓒ대전경찰청

지인을 모집한 뒤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거래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전경찰 강력범죄수사대는 전화금융사기의 주요 범행 수단인 대포통장 유통 조직 117명을 검거하고 총책 A 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 등은 경기지역 총책을 중심으로 대포통장 유통을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조직해 396개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이들 법인 명의의 속칭 대포통장 954개를 개설한 뒤 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사이버 도박 조직 등에 판매·유통해 10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지인을 모집해 법인 통장을 개설케 하고 개당 월 80만 원에 매입 후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월 18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년간 개설한 대포통장은 무려 954개에 달한다.

경찰은 "A 씨 등이 법인 설립이 비교적 쉽고 법인 계좌의 경우 한도가 높고 거래 금액이 많아도 금융당국의 의심을 피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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