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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하천에 한강공원을 뛰어넘는 쾌적한 친수 공간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원주시갑,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18일 강원도 춘천에서 ‘강원도 도심하천, 국가관리로 한강공원·양재천처럼’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송기헌·허영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도심을 지나는 지방하천을 정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열린다.
토론회의 좌장은 수자원학회장인 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맡은 가운데 첫 번째 기조발제로 대한하천학회장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죽어가는 지방하천, 이대로 둘 것인가’를 발표하며 이어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이 ‘지방하천 개선방안 및 향후 하천관리 방향’을 발표한다.
이 의원은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난해 광역지자체로 이관되면서 지방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하천에 투자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지방하천 둔치에도 한강공원 같은 멋진 수변공원을 만들려면 지원 근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때 죽음의 강이었던 서울 양재천, 울산 태화강이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재탄생했음을 기억한다. 우리동네 도심하천을 볼거리와 즐길거리 넘치는 힐링하천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하천법 전부개정을 비롯한 전국적 공론화를 연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이광재TV 등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송옥주 의원(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영상축사로 함께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일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 등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