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시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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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와 강릉문화원(원장 최돈설)은 아홉번째 ‘강릉문화재야행’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13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이후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강릉문화재야행'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문화를 통해 위로할 수 있으며, 행사장 밀집도 완화를 위해 동시체류 인원을 5000명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
시는 초대권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안심콜과 클린게이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방역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 심상복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강릉문화재야행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 500대의 드론이 선보이는 ‘드론, 강릉 문화재 그리다’, 임당동 성당 100주년 기념 미디어파사드 ‘백년의 역사, 빛으로 만나다’ 등 8夜 32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도 사업까지 확정받아 7년 연속 운영해왔다.
이 행사는 2017년, 2019년에는 전국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