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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구봉산에 조성한 무장애 나눔 길.ⓒ대전시
대전시는 8일 서구 구봉산 선유근린공원에 ‘무장애 나눔 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은 선유근린공원을 찾는 전국 방문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녹색 자금(복권기금) 14억 원을 투입해 마련됐다.
주요 시설은 국산 목재 데크길, 황톳길 등 경사도 8% 이하의 무장애 나눔 길 1㎞를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 수국 원, 라벤더 원 등 각종 화초류를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제공한다.
시는 아울러 신선이 노니는 주제가 있는 정원을 조성하여 대전 8경의 하나인 구봉산 단풍과 더불어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명상과 사색과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시는 보행 약자층을 배려와 일곱 가지 무지개 의자, 포토존, 휴식 시설, 야간조명 등을 도입해 볼거리 제공 및 이용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성했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무장애 나눔 길은 노약자, 장애인(휠체어), 임산부(유모차) 등의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유근린공원은 서구 관저동 2026번지에 있으며, 대전시가 한국발전 인재개발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신축예정) 부지 개발과 연계해 조성한 3만921.3㎡ 규모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