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이름쓸수이따 시화 전시회 포스터.ⓒ논산시
    ▲ 내이름쓸수이따 시화 전시회 포스터.ⓒ논산시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이달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KT&G 대치 갤러리 1층 로비에서 도서 '내 이름 쓸 수 이따'란  주제로 어르신 시화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논산시와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KT&G 상상마당이 주관한 이 전시회에는  유쾌하고 진솔하게 쓰여진 어르신들의 시와 그림 등이 선보인다.

    '내 이름 쓸 수 이따'에 수록된 내용 중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한 시화 작품과 시낭송 오디오 클립, 인터뷰 영상 등을 함께 전시해 눈과 귀로 동시에 느끼는 감동을 전한다.

    전쟁과 가난 등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의 눈물과 한을 진솔하게 풀어놓은 시구와 그림을 통해 젊은 세대가 어르신 세대의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찾아가는 한글대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시간도 행사를 통해 마련된다. 

    이 기간 중에는 갤러리 현장 이벤트를 통해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는 논산시 한글대학을 관람객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시와 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논산시민을 위해 논산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 이름 쓸 수 이따' 는 한글대학을 통해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이 백일장에서 선보였던 시, 그리기 등의 작품 중 212명 어르신의 우수한 작품을 모아 발간한 도서로,  YES24 등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