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년 희망카드’·‘청년임차보증금 이자지원 확대’·‘청년 공모사업’ 등 추진 내포에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교통 수송 분담률 30% 이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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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 청년 정책의 목표는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일자리 분야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창업을 지원하고, 주거 분야는 주거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미래인재 육성과 청년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복지‧문화 분야는 청년을 위한 복지와 문화 혜택을 통해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참여‧권리 분야는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 참여율을 높여 공공부문부터 청년 대표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양 지사는 “청년을 위한 대표정책으로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꿈비채’에 이어 내년에는 4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양 지사가 강조한 4가지 사업은 △구직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 대상으로 구직준비 경비 및 문화활동비용 등을 지원하는 ‘충남 청년 희망카드 사업’ △청년 주거 부담을 낮추고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사업’ △청년 역량 키우고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공모사업’ △2022학년도 충남도립대 신입생 전 학기 장학금 지원사업 등이다.이어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저탄소 녹 새 도시로서 내포신도시를 자전거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양 지사는 “내포신도시에는 동서 간 2.5㎞, 남북 간 5㎞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총길이 70.1㎞, 28개 노선으로 구축돼 있고 자전거 거치대는 115개소로 989대를 수용 가능하며, 자전거 횡단도는 131개소가 설치돼 있다. 이렇게 인프라는 훌륭하지만 주변 관광지 등과 연계된 네트워크 구축은 부족한 상태”라며 현장 점검을 통해 진단했다.이어 “충남은 내포신도시 내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쾌적한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과 도시교통 수송 분담률 30% 이상을 목표로,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자전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강한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이용자 불편 해소를 중심으로 하는 단기 대책으로는 교차로, 버스승강장 등 보행자 대기 공간에 유도선을 설치해 자전거 통행을 유도하고, 자전거 횡단도의 경계 블록 단차가 있는 285개소 경계 블록에 전면 낮춤 공사를 시행하겠다”는 양 지사는 “공원과 녹지의 계단에도 계단부 끝선 활용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을 원활히 하고, 횡단보도 및 아파트 진입로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도색해 시인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양 지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대책으로는 공공자전거 무인 시스템을 도입, 자전거의 날 운영과 자전거 보험 가입 유도, 자전거 이용자 편의시설 확보 등과 함께 도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인근 홍성과 예산의 관광지 등을 연계해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문화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