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 "대포폰 10여 대 동원해 문자·불법 전화방 운영"가족 법인·정치자금법 위반 등 '5대 의혹' 제기…고발장 접수신용한 측 "청년조직 결성한 적 없어…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캠프 법률지원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표윤지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캠프 법률지원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표윤지 기자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캠프가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 측은 "완전한 허위사실이자 날조"라며 즉각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영환 후보 캠프 법률지원단장인 김소연 변호사는 1일 충북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 후보 측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숙소를 거점으로 불법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용한 캠프와 불법 조직에 관여했던 수많은 청년들이 똑같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이 청년들이 최근 조용히 우리 김영환 캠프 측으로 양심적인 제보를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변호사는 내부 공익제보자의 진술서와 통신사 가입 증명서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신 후보 측이 대포폰 10여 대를 동원해 통신사 스팸 규제를 피해가며 대량의 경선 홍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 담당자들이 복대동 비밀 아지트에서 하루 491건, 495건 등으로 발송 건수를 쪼개 문자메시지를 조직적으로 살포했다"며 "당내 경선일인 지난 3월 26일에는 특정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불법 전화방을 운영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신 후보를 둘러싼 이른바 '5대 의혹'도 추가 제기했다. 캠프 관계자들의 알뜰폰 집단 개통 의혹, 수행비서 인건비 우회 지급에 따른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가족 간 부동산 거래를 통한 상속세 회피 의혹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공천 영향력을 활용한 불법 당원명부와 선거 시스템 제공 의혹도 거론했다. 김 변호사는 "선거 이후 회계 처리를 약속한 정황이 녹취록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 후보가 과거 공익신고자로 평가했던 인사들과 관련해 "법원 판결을 통해 진술 조작과 횡령 정황이 드러났다"며 신 후보가 제기해 온 공천 개입 의혹의 신빙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용한 후보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김영환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 가운데 다수는 사실과 다르다"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 청년조직을 결성하거나 운영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가짜 공익제보자 관련 주장 역시 이미 공개된 자료를 통해 허위임이 확인된 사안"이라며 특히 "전세 세입자 주장은 완벽한 허위, 날조 행위이기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