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서 무더기 ‘확진’…원주 18명·속초 14명·춘천 5명·인제 5명·강릉 4명·삼천 3명 등 김철수 속초시장 24일 “추석연휴 유흥업소·식당 중심 확산 심각…내주 4단계 격상 검토”
-
지난해 2월 이후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확진자(3273명)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에서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강원도는 25일 0시 기준으로 원주 18명, 속초 14명, 춘천 5명, 인제 5명, 강릉 4명, 삼척 3명, 철원 2명, 홍천‧횡성‧평창‧고성‧양양 각 1명 등 총 57명이 추가 감염됐다.25일 원주에서 가족 간 확진(7명), 인력사무소 집단 발생과 관련해 외국인 부부 2명(누적 27명) 등 1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이날 원주 확진자는 감염경로 조사 중 7명, 타지역 확진자 3명(서울, 횡성‧정선), 지역감염 3명으로 확인됐다.유흥업소 집단 발생으로 상황이 심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검토되고 있는 속초에서는 이날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14명(외국인 3명 포함)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확진됐으며, 대리운전자와 고객 5명, 그리고 속초시청 직원 1명, 생활 치료센터 방역팀 1명(확진자 접촉)도 추가 감염됐다.14명의 확진자는 지역감염,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타지역 2명(충남 천안, 인천시 계양구)으로 나타났다.속초 누적 확진자는 610명, 격리 치료 119명, 사망 14명으로 증가했다.김철수 속초시장은 지난 24일 시청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추석 전후 일부 유흥업소와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며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며 “주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4단계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상황의 심각성을 호소했다.한편 강원 누적 확진자는 6272명, 격리 치료 436명, 자가격리 2676명으로 나타났다.